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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1Q84] 제4장 덴고, 당신이 그걸 원한다면

 

 

 본 포스팅은 1Q84를 읽어나가는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블로그 입니다.

 

 

 

 

 

 

 

당신이 그걸 원하다면, 해야겠죠.

하지만 절대 내가 원하는 것은 아니예요.

 

 

 [1Q84] 제4장  시작합니다.

 

 

 

 

 

 

 

 

1.산문적인 사고(89p)

 

 

 

 고마쓰에게 시간관녀이라는게 없다. 자기가 뭔가 생각나면 그 즉시 전화한다. 시간이고 뭐고 신경쓰지 않는다. 그게 한밤중이건, 새벽이건, 신혼 첫날밤이건, 죽음의 침상이건, 상대가 자기 전화 때문에 방해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산문적인 사고는 아무래도 그의 달걀형 머리통에는 떠오르지 않는 모양이다.

 

 

 

 

 

산문 : 운문에 대하여 운율이나 정형에 의한 제약이 없는 보통 문장

 

 운율을 예를들자면, 전지현씨 비에이치씨~ 이렇게 씨로 끝나면서 리듬감이 형성되는 것인데, 산문은 운율이 없는 보통의 것이다. 하루키의 산문적인의 의미는 normal이 아니었을까.

 

 

 

 

 

 

 

 

2. 신주쿠 나카무라야(92p)

 

 

 

 "저녁 여섯시에 신주쿠 나카무라야로 가봐. 내 이름으로 안쪽에 조용한 테이블로 예약해둘게. 우리 회사로 청구될 거니까 뭐든 좋을 대로 먹고 마셔도 돼. 그리고 둘이서 찬찬히 얘기를 좀 해보라고."

 

Nakamuraya Cafe

Nakamuraya Cafe

‘Good. I want you to go to the Nakamuraya Café in Shinjuku at six o’clock. I’ll reserve a table for you in the back where it’s quiet. It’ll be in my name and on the company’s tab, so eat and drink as much as you like. The two of you can have a nice, long talk.’

1Q84

In Murakami’s voluminous 1Q84 Nakamuraya Cafe serves as a meeting point where Tengo asks for the inscrutable Fuka-Eri’s permission to rewrite her mysterious manuscript.

Even with a precise location on Google Maps it took me about half an hour of walking around Shinjuku before I eventually stumbled across its secluded entrance at the bottom of the Takano building by chance. Nakamuraya serves a variety of cuisines all under one roof and I headed to the 6th floor to sample their Indian-style ‘Nakamuraya Curry’.

The restaurant is an old fashioned affair where servers are dressed in smart black and white uniforms, and the food served in silver gravy boats. Though nothing to get too excited about, the food was pretty good. Finding the exit was decidedly easier than the entrance but alas it was still 2014 when I stepped back outside into the humid night.

 

https://randomwire.com/murakamis-tokyo-part-3/

 

 

 

 일본인이 작성한 포스팅이다. 영어가 가능한 분은 읽어보셔도 좋다. 그는 덴고와 후카에리가 처음 만난 카페를 용케 찾았다. 좀더 자료를 찾아보니 일본에서는 가장 유명한 카레집 중 하나였다.인도 커리를 '카레'라는 명칭으로 바꾼 곳이며 '나카무라야'는 1901년에 개업에서 무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정통 카레집이었다.

 

 

 

 

 

일본의 '내일의 키타요시오'라는 드라마에서 자살을 앞둔 사람이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가

여기 카레 먹어 보는 것이라고 나와서 화제가 되었다.

 

내 버켓리스트가 되었다. 나카무라야.

 

 

 

 

 

 

 

 

3. 요요기(94p)

 

 

 

 "대략적인 설명은 해뒀어. 나이는 스물아홉인가 서른인가 대충 그 정도고 독신이다. 요요기의 학원에서 수학강사를 하고 있다. 덩치는 크지만 나쁜사람이 아니다."

 

 

 

 

요요기 : 위치가 시부야와 신주쿠의 중간에 위치해 있고 교통이 편리하며 주변에 메이지 신궁을 비롯한 공원과 녹지가 많기 때문에 도쿄에서 고급 주택단지로 알려져 있다.

 

 덴고는 상당히 좋은 곳에서 살았다는 것을 자료를 찾으며 깨달았다.

 

 

 

 

4. 기노쿠니야 서점(95p)

 

 

 

 학원에서 세 타임의 수업을 마치고, 전철을 타고 신주쿠로 향했다. 기노쿠니야 서점에서 책을 몇 권 산 뒤 나카무라야로 갔다.

 

 

 

기노쿠니야 서점 : 주식회사 기노쿠니야 쇼텐(일본어: 株式会社紀伊國屋書店, KINOKUNIYA COMPANY, LTD.)은 일본서점, 출판사이다. 1927년 1월 22일에 창업하였다.이른바‘내셔널 체인’으로 불리는 전국적인 체인망을 일본에 형성하고 있으며,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동아시아 등에도 진출해 있다

 

 

 

 

 

5. 화이트와인(100p)

 

 

 

 그녀는 샐러드와 빵을 주문했다. "그거면 돼요." 그녀는 말하고 메뉴판을 웨이터에게 돌려주었다. 그리고 문득 생각난 듯이 "화이트와인" 이라고 덧붙였다.

 

 

 

 

 화이트 와인 : 청포도를 원료로 하여 씨와 껍질을 제거한 과즙을 이용하거나 적포도의 즙만으로 제조한 투명한 빛의 와인. 화이트 와인의 매력은 포도의 신맛이 내는 프루티 하면서 상쾌한 입안의 감촉에 있다. 레드와인과 같은 떫은 맛이 없기 때문에 와인 초보들도 화이트 와인을 즐겨 마실 수 있으며, 화이트 와인으로 시작해 와인에 입문하게 되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다.

 

 화이트 와인 먹는 입문자 = 회를 초장 맛으로 먹는 입문자

 

라 생각이 문득 들었다.

 

 

 

 

6. 바흐의 평균율(101p)

 

 

 

 "수열을 좋아해요." 후카에리는 다시 물음표 없이 물었다.

 "내게는 바흐의 평균율 같은 거야. 싫증나는 일이 없어. 항상 새로운 발견이 있지."

 

 

 

덴고가 좋아하는 BWV846

 

 평균율 :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well-tempered Clavier)'은 아들을 위한 연습곡을 쓰기 위해 피아노에 있는 각 건반 하나하나를 기준으로 하는 모든 장조와 단조로 곡을 만듣었다. 이렇게 24곡이 수록된 2권의 책, 총 48곡이 담겨있다. 후대 음악인들은 두 권의 책을 최고의 예술성을 담은 걸작이라고 칭하였다. 

 

 

 

 평균율과 수열 모두 덴고가 좋아하는 것 또는 뮤즈.

 

 

 

 뮤즈 :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아름다운 여인을 영어로 ‘뮤즈(Muse)’

 

 

 

 

 

7. 링귀네(111p)

 

 덴고는 홍합 껍데기를 접시 한쪽에 밀어놓고 링귀네를 뜨려다가 마음을 돌려 관뒀다.

 

 

 

링귀네 [Linguine] :정통 이태리 요리 스파게티와 같은 파스타로 원형으로 납작하거나 납작한 리본 파스타이다

 

 

 

 

8. 수기 신호(114p)

 

 

 

 "일요일 아침은 시간 있어요." 물음표 없는 질문을 그녀가 던졌다.

 "시간 있어." 덴고는 대답했다. 마치 수기 신호로 이야기 하는 것 같다고 덴고는 생각했다.

 

 

 

 

흰색과 빨각색 기를 보통적으로 사용한다.

 

수기 신호 : 항해 중이거나 항내에 정박 중인 선박끼리 또는 선박과 육지 사이에서 쓰이는 가장 간단한 근거리 통신법이지만 다른 곳에서도 쓰이기도 한다.

 

 

 

 

 

9. 스파이스(117p)

 

 

 

 "덴고. 앞으로의 일은 나도 몰라. 물론 리스크는 있어. 하지만 리스크는 인생의 스파이스야. 지금부터 당장이라도 「공기 번데기」 리라이팅 작업에 뛰어들라고. 시간이 없어."

 

 

 

 

 

 

스파이스 : 음식에 풍미를 주어 식욕을 촉진시키는 식물성 물질. 영어로 스파이스(spice)라 하며, 스파이스라는 말의 어원은 후기 라틴어로 ‘약품’이라는 뜻인데, 한국어의 ‘양념’에 해당된다. 향신료는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중요성을 가지고 있었다.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발견, 바스코 다 가마가 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을 돌아 인도까지의 항로를 개발한일, 마젤란의 세계일주 등의 목적의 하나는 스파이스, 즉 향신료를 구하기 위한 것이었다.

 

 리스크가 없다면 인생은 재미없다. 무척이나 동의한다.

 

 

 

 

 

 

 

 

 4장은 다른 장과 다르게 적어서 부담없었지만, 늘 좋은 글, 좋은 것을 전달해주고 싶은 부담은 언제나 있었기에

부담이 없었다는 말은 맞지 않다. 생각해보니..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소설을 쓰고싶다. 덴고처럼 차곡차곡 쓰면 될까?

 

 

 

 

기다리면 누군가 온다.  참 좋은 것이라는 것을 요즘 깨닫는다. 늦든 안 늦든.

기다리면 누군가 온다. 기다리면 누군가 온다. 기다리면 누군가 온다.

저 문장은 결국 온다라고 해석된다.